독서실에서 간식을 몰래 훔쳐먹은 한 소녀가 있었습니다.
알고 보니 가난한 주머니 사정 때문이었는데요.
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진 후 지역 복지관에서 간식을 서로 품앗이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었습니다.
"제가 거지라서 훔쳐먹었어요. 죄송합니다."
부천시 근로자종합복지관에서 운영하는 독서실에서 과자를 훔친 소녀가 남긴 반성의 메모입니다.
어려운 처지에 얼마나 먹고 싶었으면 그랬을까.
소녀의 딱한 사정을 알게 된 복지관은 건물 입구에 간식과 학용품을 비치했습니다.
이름하여 토닥토닥 다락방.
이 소녀뿐만 아니라 도움이 필요한 청소년 등 누구나 가져갈 수 있도록 배려를 한 건데요.
주의사항은 단 하나입니다.
'눈치 보지 말 것'
그렇게 다락방이 운영된 지 일주일째.
저마다 간식을 넣어 두기도 하고요.
메모판은 어느새 응원의 메시지로 가득하다고 하네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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